무기질 비료의 올바른 이해 ⓛ세계의 비료시장 
        
        

            
비료 소비량 증가추세
        
        

            

        
        

            
 
        
        
        

            

            
            세계 비료시장의 흐름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선진국인 서유럽과 북미지역은 저투입 지속가능농법으로 무기질비료가 현상 유지 또는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지역에서는 급속한 비료소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세계 곡물시장 수급 불안

USDA(미국 농무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2~2013년 세계 곡물 생산량은 주요 생산국의 이상기후로 전년대비 3.3% 감소한 22억3650만 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2~2013년 세계 밀·옥수수 생산량은 전년대비 각각 6.1%,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쌀 생산량은 전년대비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따라서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4억368만 톤)도 전년대비 1.5% 감소한 19.1%인 것으로 전망하였다.

옥수수와 밀·콩의 국제 선물가격의 경우 2012년도 밀 평균가격은(톤당 296달러) 2011년도 대비 13.6%, 옥수수(톤당 282 달러)와 콩 선물가격(톤당 534 달러)은 2011년 대비 각각 5.6%, 10.3% 증가하였다. 

이와 같이 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이로 인해 2012~2013년 무기질비료 소비량은 2011~2012년 1억7600만 톤(성분)보다 0.3% 상승한 1억7700만 톤(성분)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3~2014년 전망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곡물시장의 수급 불안으로 2012~2013년보다 비료 소비량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지역과 오세아니아지역의 수요 확대로 인해 2.4% 상승한 1억8200만 톤(성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식량자급률 제고 절실

세계비료공업협회(IFA) 농업위원회의 무기질비료 장기적 전망에 따르면 전 세계 비료수요는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연 평균 2.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상이변 등의 영향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산물 증산 동기는 더욱 강화되어 세계 비료소비량 역시 앞으로도 증가할 수 있다. 세계 비료 총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아시아에서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위와 같이 세계 비료시장은 비료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경작면적의 감소를 비롯한 쌀 공급과잉과 친환경농업의 확산, 비료가격의 상승으로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무기질비료 사용량 늘려야

세계적으로 곡물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국내 식량자급률이 22.6%(2011년)인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무기질비료 사용량 확대를 통해 정부 목표치인 30%를 달성하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진다. 

김문갑/비료공업협회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