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살린다는 이들의 잘못된 생각: 

흙은 소중한 자원이니 살려가며 활용하자는 주장이 있다. 좋은 주장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 무기질비료(식물에게 효과가 분명하고 쓰기 편한)는 쓰지 말자는 주장은 옳지 않아 보인다.

 

흙을 살리는 에너지의 근원은 태양이다.

태양에너지는 식물의 잎에서 흙에 사는 미생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변환될 수 있다. 그 변환은 광합성작용을 통해서만 일어날 수 있다. 결국 흙을 살리는 건 태양인 셈이다. 그런데 태양에너지가 미생물에게 이용되려면 광합성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광합성은 식물의 잎에서 일어난다. 결국 식물의 잎을 많게 하는 게 흙에 미생물이 많게 하는 유효한 길이다.

 

무기질비료(주로 질소비료)쓰면 흙을 죽인다는 우려는 기우(杞憂)다.

 

※ 홍종운 박사님 홈페이지(www.soilove.com) 중 농업이야기의 '비료를 쓰면 흙이 죽는가?' 게시글 인용

 

홍종운 박사 (약력) :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미시간주립대학교 토양학 박사, 농진청 토양화학과장 및 농과원 책임연구관 역임, 한국토양비료학회 부회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