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 수출액 155.9%로 늘었다  

 
  
  - 주요수출국 태국 홍수로 10월 이후 주춤
     9월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화학비료 수출이 올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며 9월 말 기준 전체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55.9%, 물량은 116.2%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남해화학이 총 48만9112톤, 2억450만2278달러를 수출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9%, 39%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국내시장보다 수출에 주력했던 동부한농은 9월 누계 총 23만4790톤, 1억308만8600달러를 수출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38%, 67% 높아진 수치다.

  카프로는 황산암모늄 국제시장 가격호조로 물량은 지난해보다 4% 늘어난 56만3026톤이지만 수출액은 82% 증가한 1억1475만2988달러를 기록했다.
  KG케미컬은 물량과 수출액 모두 56% 증가한 3만8670톤, 2223만1749달러로 나타났으며 풍농 역시 지난해 동기 96만4885달러였던 수출액이 올해 119만4835달러로 오르며 23%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입찰가격 하락 등 내수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좋았던 수출시장이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은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았지만 가격이 좋아 수출액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학비료 수출의 점유율 28%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태국에서 지난 7월 말부터 3개월에 걸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함에 따라 10월 이후 수출량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던 수출은 예상 밖의 난항을 겪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유동물량이 발생해 가격도 일부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수출지역이 너무 한정되어 있고 업체별로 한 국가에서 같은 제품이 경쟁을 하는 상황이라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지윤희 기자(yoon@aflnews.co.kr)
 

< 2011년 11월 16일 농수축산신문 기사내용 인용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