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향상 100대 과제 지속 추진

채소 등 수급안정…태양광사업 확대도 

축산, 무허가축사 적법화 해결 집중 

농협금융, 농업ㆍ농촌 수익센터로 정착





농협은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농축산물 제값 받고 팔아주기와 식품가공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축산물의 부가가치 제고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을 농업ㆍ농촌을 위한 수익센터로 정착시켜 농가소득 안정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농협은 18일 대전 ICC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충청권 ‘2018 농업인 행복농담’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6대 핵심역량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100대 과제를 보완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맞춰 일손부족 해결을 위한 농촌인력중개사업을 강화한다. 농업인행복콜센터와 재가노인복지센터 확충, 농업인행복버스 운영, 법률자문 확대 등 농촌복지 증진과 농민권익 보호에도 적극 나선다. 또 도시 농ㆍ축협과 농촌 농ㆍ축협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농ㆍ축협이 자립경영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이밖에 농업가치의 헌법반영을 위한 농정활동도 강화한다.



경제지주는 로컬푸드직매장을 국민 먹거리 장터로 만들기 위해 1농협ㆍ1로컬푸드직매장을 추진한다. 벼 수확기에 농가에서 원하는 물량을 전량 매입해 쌀값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힘쓴다. 또 원예농산물의 적정 재배면적을 유도하고, 채소수급안정사업을 강화해 농가소득 안정은 물론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태양광사업도 확대한다.



축산분야에서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 해결에 나서고, 축산물 유통비용 절감과 선진 유통체계 구축 등으로 판매농협을 구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금융지주는 비효율적인 경영요소를 개선하고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 힘쓴다. 범농협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농ㆍ축협과 상생하는 농협금융을 정착시켜 농가소득 증대를 뒷받침한다.



농민의 삶의 질 향상과 협동조합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청년농 스마트팜 지원자금을 신설하고, 농업정책자금과 농작물재해보험 지원도 늘린다.

 

류호천 기자

 

<2018년 1월 19일자 농민신문 기사내용 인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