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2.1% ↓·농기계 6.1% ↓ 농가부담 248억원 덜어줘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뒷받침 위해 추진 결정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비료·농약·농기계 등 주요 농자재 가격 인하를 통해 2017년보다 248억원의 농가 영농비를 줄여주기로 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농자재 가격 인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경제지주는 우선 올해 비료 108만2000t을 2017년보다 평균 2.1%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 110억원의 농가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트랙터 등 사전 수요예측을 통해 확보한 농기계도 지난해보다 평균 6.1% 내려 농가들에게 56억원의 혜택을 돌려주기로 했다. 농약은 업체별·상품별 개별상담으로 평균 1% 이상 가격을 인하, 최소 82억원의 농가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자재 가격 인상 압력이 높았지만 이렇게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업계 등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는 “지난 2년에 걸쳐 농자재 가격을 많이 인하한 상태에서 추가로 값을 낮추려다 보니 어려움이 컸다”며 “앞으로 양질의 농자재 공급에 힘써 농가들의 풍년농사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홍 기자

 

<2018년 1월 22일자 농민신문 기사내용 인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