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시범사업 추진 고령·도시농민 등 수요 고려 

10㎏과 1㎏ 규격 포장

 



농협이 올해부터 소포장 비료를 시범 공급한다.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 김원석)는 농민들의 비료 사용에 편익을 제공하고, 늘어나는 여가형 도시농업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소포장 비료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농촌 고령화와 여성농민 증가로 기존 20㎏씩 포장한 비료는 운반·살포하는 데 불편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 주말농장 등을 운영하는 도시농민의 비료 수요가 늘면서 소포장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됐다.



농협경제지주는 우선 농민들의 수요가 많은 요소비료, <21-17-17> 복합비료, <18-0-16> NK비료를 10㎏ 규격으로 모두 1691t을 공급한다. 또 도시농민들을 위한 원예용 비료, 요소비료, <21-17-17> 복합비료도 1㎏ 단위로 21t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2017년부터 운영 중인 농협영남자재유통센터와 올해 4월 개장하는 농협중부자재유통센터를 통해 소포장 비료를 농민들에게 원활히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민들의 반응 등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비료 소포장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는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농민들과 소통의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생산비 절감과 영농편익 제공 등 실익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홍 기자

 

<2018년 2월 21일자 농민신문 기사내용 인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