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효성비료로 벼농사 짓는 신방수씨 (전남 고흥) = 
  
전남 고흥에서 벼농사를 짓는 신방수씨가 자신의 논에서 완효성 비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품질 쌀 생산 … 소득 늘었어요”

“완효성 비료를 사용한 이후 노동력이 획기적으로 절감되고 쌀 품질도 좋아져 소득이 늘었습니다.”

전남 고흥에서 형과 함께 벼농사 26만4,000㎡(8만평)를 짓는 신방수씨(38)는 완효성 비료를 사용한 이후의 변화를 “1회 시비로 끝나기 때문에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설명한다.

신씨가 완효성 비료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벼농사를 위해 비료를 밑거름과 웃거름 등 3회에 걸쳐 시비하다 보니 노동력이 많이 소요돼 1회 시비로 작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완효성 비료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신씨는 “완효성 비료를 사용한 후 벼가 잘 여물고 단백질 함량도 적어지는 등 쌀 등급도 잘 받고 있다”면서 “기존의 속효성 비료와 달리 완효성 비료는 비료 유실량이 적은 환경 친화적인 비료”라며 완효성 비료 예찬론자가 됐다.

그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완효성 비료는 남해화학의 〈오래가〉와 〈오래가골드〉. 그는 이 완효성 비료가 초기 생육이 빠르고, 품질도 좋은데다 값도 다른 제품보다 저렴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완효성 비료는 가격이 기존 속효성 비료보다 비싼 것이 흠”이라며 “친환경비료인 완효성 비료에 대해서도 맞춤형 비료처럼 정부 보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요망했다. 이와 함께 작물별 전용 완효성 비료뿐만 아니라 벼의 경우 조생종과 중만생종 등 재배나 수확시기에 맞는 비료도 개발해 줄 것을 주문했다. 

고흥=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 

< 농민신문 2010/04/19 기사내용 인용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