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량자급율 향상을 위해 비료 원자재 확보에 총력
(일본 화학공업일보 2010년 8월9일(월) 게재 기획기사 내용 인용)

 비료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일본의 비료산업은 내수형으로서 일본의 농업동향이 그대로 반영되어지고 있고 이러한 일본의 농업은 종사자의 감소, 고령화, 경지면적 감소, 수입농산물의 증가 등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이에 비례해서 비료의 수요도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에는 세계적으로 농산물 생산증대로 비료수요가 급증하고 원료가격도 고가추이이며 비료제조사의 경영기반을 뒤흔들고 있다.
그렇지만 비료는 일본의 식량 안전보장을 지탱하는 필수불가결한 자재로서 식량자급율 50%의 목표를 내세운 일본으로서 한정된 경지에서 효율적인 농업을 영위하기 위한 비료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비료는 단비(Single Fertilizer)에서 복합비료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저도화성부터 고도화성에의 합리화가 진행되어 양질의 저렴한 비료판매라고 하는 형태로 농촌의 노동력 부족과 생력화에 공헌하여 왔다.

 최근에는 시비기술의 진보에 더해 비료절감 재배법의 보급, 시비기준의 개정, 양질의 쌀생산을 위한 추비의 억제, 완효성비료 등 비료효과조절형 비료의 보급, 그리도 농산물 소비자의 안전, 안심을 추구하는 추세에 맞춰 환경보전형 농업이 진전되는 등 비료소비의 감소를 초래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비료는 다른 산업에 비해서 원자재 점유율이 매우 높고 일본의 비료업계는 오르내림이 심한 원자재가격에 무방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비료원료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런 자원이 특정국가에 편재되어 있는 상황이 한층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 인광석은 중국, 미국, 모로코 및 서사하라, 러시아의 4개국이 전 세계의 산출량의 70%를 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의 주수입국이었던 미국은 1990년대부터 수출을 중단했고
 현재 최대공급국인 중국도 자국소비를 우선하고 있어 해외 출하를 억제하기 시작하는 등 인광석의 안정적 확보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 염화칼륨도 상황은 인광석과 같아서 캐나다, 러시아, 벨라루시, 독일이 80% 점하고 있다.

 일본은 인, 염화가리 모두 국내에 자원 가지고 있지 않다.

 한편 세계적인 인구증가와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식생활의 향상, 수확물의 증산으로  비료의 수요는 증가해서 세계적으로 최근 수년간 고가를 유지해왔다.

 특히 2008년은 농작물의 증산이라는 요인 외에 곡물시장에 투기 자금이 유입되어 농가의 생산 의욕이 높아져 비료원료가격이 급등하였다. 원료 생산국의 비축(수급조절)도 늘어나 인광석의 경우 가격 안정시의 10배, 염화가리는 4.5배로 치솟았다.

 그후 리먼브라더스의 Shock를 계기로 세계경제가 침체되어 곡물가격이 하락하고 ‘09년도 비료원료가격도 대폭 하락 되었지만 가격은 폭등이전의 2~3배의 수준은 보이고 있다.

 세계 원료가격의 움직임은 국내 비료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 JA젠노는 국내의 비료가격을 ‘04년 이후 5년 연속 인상하였다.
특히 ‘08년에는 과거 인상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은 평균 60%이상의 가격인상을 실행했고 ‘09년부터는 주원료의 국제가격 하락으로 비료가격을 인하했고 ’10년 6월에 결정한 비료가격도 고도복합비료의 경우 23.94% 인하했다.

 원료가격의 상승국면은 끝났고 현재 가격은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이후의 동향은 불투명하다.

- 인자원은 ‘09년 후반부터 가격상승 추세에 있고 그에 따라 염화칼륨의가격은 ’10년도 들어서 국제시장에서 상승하고 있다.

 세계적인 식량위기는 끝났다고 보는 것은 무리이고 농산물의 증산추세가 계속됨에 따라 원료공급자들도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능력을 늘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후의 국제동향에 따라서는 ‘07년도 후반부터 ’08년도에 걸쳐 일어났던 원료 확보 쟁탈전에 재현될 수 있다.

 국내에 자원이 없는 일본으로서는 비료원료가 자국에 들어오지 못한다면 농작물 생산량이 낮아지고 국가 전체의 식량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이 발전될 수 있다.

 일본 농경지에는 인산성분이 축적되어 있어 토양분석을 통해 적정시시비를 하고 시비량 자체를 줄이는 방법을 병행하고 있고 인산성분의 배합비율을 낮춘 비료의 보급도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투입량을 줄이는 방법에 더해서 원천적으로 자원을 확보하자는 움직임이 있고 미쓰이 물산은 ‘10년 2월에 Peru에서 인광석 자원을 확보한다고 발표했다. Brazil 자원 Major Bare 등과 합병회사를 설립하고 새로운 광산의 채굴,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정부도 이러한 활동을 Backup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성은 ‘09년 해외에서 조달하는 비료원료의 안정 확보에 대해 경제산업성, 관련업계와 연대해서 대응을 검토한 “비료원료 안정 확보 전략회의”를 설치했다.
이 회의에서는 잠재적인 자원 생산국을 조사하는 일과 더불어서 유망한 생산국(원료생산이 가능한 나라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자원개발에 관한 협력 및 경제원조 등을 통해 관계강화를 꾀해 가겠다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농림수산성에서는 금년도부터 2년 계획으로 자원 생산국의 국내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 화학공업일보 2010년 8월9일(월) 게재 기획기사 내용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