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새로 추진하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1200명 중 1168명이 선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시군에서 각각 지원 대상자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2명은 농업 혁신성장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스마트팜 보육센터 수료생 중에서 하반기에 선발한다.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영농의지와 발전 가능성이 큰 만 40세 미만의 영농경력 3년차 이하 청년을 선발, 월 최대 100만원을 최장 3년 동안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발된 1168명 중 독립경영 1~3년차 666명에게는 이달 말부터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 창업예정자 502명은 농지 등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이후 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청년 3326명이 지원했다. 농식품부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영농계획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 서면 평가를 통해 1.5배수(1800명)를 선발하고, 면접평가를 거쳐 1168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영농경력별로는 창업 예정자가 502명(43.0%), 독립경영 1년차 452명(38.7%), 2년차 144명(12.3%), 3년차 70명(6.0%) 이다.



비농업계 졸업생이 773명(66.2%)으로 농고․농대 등 농업계 학교 졸업생 395명(33.8%)의 2배 수준을 보였다.



또 귀농인이 838명으로 재촌 청년 330명의 2.5배 수준이었으며, 별로 보면 남성이 968명이고 여성은 200명, 배우자와 영농창업을 하려는 청년농업인은 308명이었다.



주요 생산 품목을 보면, 소류 26.8%, 과수류 15.8%, 축산 9.6%, 특용작물 8.1%, 식량작물 6.8%, 화훼류 3.3% 순으로 나타났으며, 산과 경종 복합경영 10.4%, 기타 품목 복합경영 19.3%였다.



특히 현재 부모가 영농에 종사 중이지만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고 별도로 기반을 마련했거나 마련할 예정인 청년이 587명(50.2%)이고 모의 영농기반을 증여·상속 받은(예정 포함) 청년이 188명(16.1%)이었다.



부모의 영농기반이 없고, 본인이 신규로 영농기반을 마련한 년은 393명(33.6%)이었다.



농식품부는 1168명의 청년창업농에게 농지, 창업자금, 선도농가 실습지원 등의 신청을 받은 결과, 발자 전원을 지원대상으로 하는 후계농육성 자금은 742명(63.5%), 농지 임차·매입 지원은 624명(53.4%)이 신청했으며, 창업예정자(502명)를 지원대상으로 하는 선도농가 실습교육은 208명(41.4%), 농업법인 인턴 실습은 122명(24.3%)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선발 청년농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8일까지 강원․경기, 전남북, 경남북, 충남북, 제주 등 5개 권역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농식품산업 정책과 청년창업농 육성 정책 전반을 설명하고,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및 사후관리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유은영 기자

 

<2018년 4월 9일자 한국농업신문 기사내용 인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