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950t 보급 제주도, 비용 절반 지원

남해화학㈜(대표 이광록)이 제주도(도지사 원희룡)와 협력해 올 연말까지 <칼슘유황비료> 950t(1억8000만원 상당)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칼슘유황비료> 공급에 드는 비용의 50%를 도비로 지원하고, 남해화학은 감자·마늘·양파·당근·무 등을 재배하는 제주지역 농가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맞춰 <칼슘유황비료>를 공급하게 된다. 남해화학은 이르면 9월부터 비료를 농가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며, 지역별 공급량과 공급방법은 현재 도·제주농협지역본부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칼슘유황비료> 공급은 제주도내 농민과 지역농협·농협지역본부 등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남해화학은 2017년 9월 제주농협지역본부·대정농협과 함께 대정지역에서 <칼슘유황비료> 시연회를 개최하고 50농가에 소요되는 <칼슘유황비료>를 무료 지원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 칼슘유황비료>는 마늘·양파·당근 등 뿌리작물의 생장을 촉진할 뿐 아니라 사과·복숭아·배 등 과일의 당도를 높이고 저장성을 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남해화학은 이러한 효과를 내세워 그동안 전남 무안군·순천시·나주시, 경북 청도군·영천시·구미시, 경남 합천군, 경기 가평군 등의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사업 방식으로 <칼슘유황비료>를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칼슘유황비료>는 토양 입단화를 촉진하고 통기성과 투수성을 개선해 땅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연작장해를 최소화해 농작물의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알칼리성 토양의 중성화 등 토양개량 효과가 뛰어나 산림·간척지·목초지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홍 기자

<2018년8월17일 농민신문 기사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