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비료산업 위기

- ‘17년말 대비 ‘18. 8월 주요 원자재 10% 급등해 -

❑ 무기질비료 생산업계는 계속되는 매출량 감소와 더불어 비료 납품가격의 연속적인 대폭 인하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 무기질비료의 농업용 출하량은 ‘05년 1,935천톤을 정점으로 ’16년 1,039천톤, ‘17년 1,105천톤으로 줄어들고 있다.

 ❍ 특히, 올해 8월말 기준 무기질비료 출하량이 장기간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작황 부진과 2모작 시비 지연 등 798천톤으로 지난해 934천톤 대비 14.6%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비료 납품가격은 ‘16년도에 23.3% 인하되었고, ’17년 1.8%, ‘18년 1.3% 각각 대폭 인하된 바 있다.

 ❍ 이로 인해 비료협회 회원사의 비료부문 경영 적자가 ‘15년 15억원, ’16년 1,116억원, ‘17년 165억원으로 큰 타격을 주고 있다.

❑ 금년도 국제원자재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 상승하여 ‘17년말 대비 ’18년 8월 주요 원자재 가격이 10% 올랐다.

 ❍ 특히, 10월초 요소가 톤당 30$가 추가 인상되어 비료업계는 원료조달을 하기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 주요 원자재별로 최근 가격추이를 보면

 ❍ 요소는 중동산 가격이 ‘15년 7월 이후 금년 7월부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는데, 카타르 요소공장 가동정지로 7~8월 생산량이 10만톤 감소, 올 10월 카타르산 요소가격이 전년보다 47% 급등한 360$로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카타르산 요소 가격 : ‘14(356$/톤) →‘15(285) →‘16(234) →‘17(245) →‘18.7(279) →‘18.10(360)

   * 요소 가격 : 8월 중동산 가격은 320∼330$/톤 예상, 중국산 요소 305$/톤(FMB 인용)

  - 중국산은 수출물량 급감에 따라 물량확보의 어려움으로 ‘17년 대비 ’18년 추정 수입물량이 50%로 대폭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중국산 연도별 수입량 : (‘14)366천톤 → (’15)375 → (‘16)287 → (’17)337 → (‘18.8)115

 ❍ 암모니아는 유럽∙중동산 물량 부족으로 9∼10월 가격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고 천연가스 가격 상승, 암모니아 신규공장 지연 등 공급량 부족이 예상되어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염화칼륨과 DAP도 인도의 연간 계약 체결과 함께 중국의 연간 계약 협상이 높은 가격차이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에 대한 보복관세 및 환율 불투명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무기질비료 생산업계는 ‘질소, 인산, 칼리’ 등 주원료 모두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계속된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국내 조달의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 모든 비료의 기본성분이 되는 요소가 현재 ‘18년 연초 299$/톤보다 20% 급등한 360$/톤이고, 환율도 연초 1,068원에서 5.9% 상승한 1,131원으로 인건비 인상 등 3중고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올해 비료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비료협회 회원사의 비료부문 경영 손실액은 약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돼 비료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 그간 무기질비료 업계는 원가 절감을 위해 ‘16년부터 인력감축(△3.9%)과 임금동결 등의 자구책을 강구하였으며,

 ❍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강도 인력 조정과 신규인력 채용 중지, 홍보비용 최소화, 비료제조 공정의 원료손실 방지 등 다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 비료 생산업계는 올해 납품가격에 비료제조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납품 불가능 상태가 발생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특히, 비료협회 윤영렬 전무는 비료업계가 위기상황에 처해 있어 내년도 비료 납품가격에는 최근 급등하는 국제원자재 가격추이가 제대로 반영된 합리적인 적정가격이 반드시 책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울러 무기질비료 생산업계는 원가절감을 위해 농식품부에 요소와 암모니아에 대한 할당관세 0% 적용과 국제원자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원료구입자금의 1% 이하 금리적용 등 정책적 지원도 시급히 반영되길 계속 건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