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정종순)과 농협장흥군지부(지부장 강형구)는 지역 내 6개 지역농협(대표 이승주 용두농협 조합장)과 함께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밭작물 품질 개선을 위한 칼슘유황비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10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칼슘유황비료 지원사업은 장흥군 농업인의 농산물 품질향상으로 인한 농업인 소득증진을 위해 농협장흥군지부와 지역농협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장흥군 전 지역에 칼슘유황비료 약 1330톤(3억6000만원 상당)을 장흥군이 50%, 농협장흥군지부가 20%, 지역농협이 10%를 지원, 농가 자부담 20%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강형구 지부장은 “칼슘유황비료는 토양 입단화를 촉진하고 통기성과 투수성을 개선해 땅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연작장해를 최소화해 농작물의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며, 알칼리성 토양의 중성화 등 토양개량 효과도 뛰어나 산림·간척지·목초지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장흥 관내 모든 농업인들에게 충분한 양의 공급을 하지 못하지만 내년에도 계속사업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더 많은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협력사업은 장흥군청, 농협장흥군지부, 지 역농·축협이 손잡고 농업인들의 실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특색사업이다. 올해 장흥군과 농협에서 1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약 39억원을 지역농업 발전에 지원하고 있다.

농협장흥군지부는 또 지자체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품질 고급화에 따른 신규시장 개척 및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통한 장흥군 농산물의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포장재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소포장재 지원사업은 장흥군과 농협이 연계, 총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군비 50% 보조와 농협장흥군지부에서 사업비의 20%를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농협장흥군지부 내 장흥군연합사업단을 통해 출하 예정인 영농법인, 농가 등 원예농산물 생산자 단체다.

 

 



안춘배 기자

 

 

<2018년10월31일 농수축산신문 기사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