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과 불굴의 의지를 망라한 ‘범농협 변화&(앤)공감 페스티벌’에서 경영혁신 추진 우수사례로 선정된 농협 계열사들의 스토리를 만나본다.







◆농협홍삼=대표브랜드인 <한삼인>의 시장점유율은 6%에 불과하다. 인기상품도 주력제품도 절대로 부족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쇄신이 필요하다’는 경영진단도 받았다.



이에 농협홍삼은 제품혁신에 나섰다. 저수익 제품 종류를 줄여 매출액을 개선했다. 빨강색인 상품디자인과 포장색상도 다양화했다.



송진욱 경영기획본부장은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농부를 광고모델로 특화해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 덕택에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해화학=최근 3년 연속 비료가격을 내려 모두 2000억원에 달하는 농가 영농비를 덜어줬다. 하지만 회사는 경영압박에 시달렸다. 수익증대사업인 수출은 생산량 부족으로 물량을 채 못 대고, 자금줄인 화학사업은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유류사업은 수익변동성이 심화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남해화학은 완효성 비료(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비료), 수용성 비료 등 부가가치가 높은 고기능성 비료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전수요 대응 생산시스템을 재구축해 비료공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배호 경영기획본부장은 “경영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비료가격 인하로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현우 기자

 

 

<2018년11월26일 농민신문 기사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