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영진단을 농업인 스스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3일 지난 10월 농업인이 자가 경영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농가경영관리시스템인 ‘살림이’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보급한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지난 10월 31일 시스템 완료 보고회를 개최하고, 11월말까지 불편사항 개선 등 시스템을 최종 점검했다.



보급되는 시스템은 작물별 경영기록, 농가단위 회계 관리, 판매 관리 등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온라인상에서 농가경영정보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는 PC용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용 앱을 제공해 농업인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영기록 프로그램은 작물별 투입비용 입력 시 단계별 농약·비료 등을 입력할 수 있고, 회계 관리 프로그램은 농업인이 재무정보를 입력하면 그 데이터가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형태로 출력된다. 또 판매 관리 프로그램은 작목별 생산량, 출하량, 출하가격 관리뿐만 아니라 직거래 농가는 고객정보까지 관리할 수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농업현장에서 입력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정밀한 농가경영 개선 자료를 제공하고, 영농활동 애로사항 발생 시 분석 자료를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범 기자

 

 

<2018년12월3일 제주신보 기사내용>